상속세는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인해 상속인이 재산을 물려받을 때 부과되는 세금이다. 한국의 상속세는 비교적 높은 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절세 방법과 신고 절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25년부터는 상속세 개편이 예정되어 있으며, 배우자 상속세 폐지 및 유산취득세 도입이 논의되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상속세 신고 방법, 신고 시 필요한 서류, 면제 한도, 신고 기한 및 2025년 개편안까지 상세히 정리해본다.
1. 상속세 신고 방법 및 신고 기한
1) 상속세 신고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상속세 신고는 피상속인의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다만, 상속인 중 일부가 해외 거주자인 경우 9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 예시
- 2025년 1월 15일 사망 → 2025년 7월 31일까지 신고
- 2025년 3월 5일 사망 → 2025년 9월 30일까지 신고
- 해외 거주 상속인이 있을 경우 →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고 가능
신고 기한을 넘길 경우 무신고 가산세 및 납부 지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한 내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상속세 신고 장소 및 방법
📍 신고 장소
- 피상속인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
📍 신고 방법
- 직접 방문 신고
- 국세청 홈택스를 통한 전자 신고 (https://www.hometax.go.kr)
2. 상속세 신고 시 필요한 서류
상속세 신고를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재산 목록을 증빙할 수 있는 다양한 서류가 필요하다.
***기본 제출 서류
- 상속세 신고서
- 상속인 및 피상속인의 가족관계증명서
- 상속 재산 목록 (부동산, 금융자산, 동산 등)
- 피상속인의 사망진단서 또는 기본증명서
- 부동산 등기부등본 및 재산세 과세 증명서
- 예금 잔액 증명서 및 금융 거래 내역서
- 주식·채권 등의 평가 서류
- 채무 상속이 있는 경우 채무 관련 서류 (대출금, 카드빚 등)
- 상속 재산 분할 협의서 (필요 시 공증)
***Tip:
-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전 10년 이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도 상속세 신고 대상이므로, 사전 증여 내역도 확인해야 한다.
- 가업상속공제 등을 신청하려면 추가 서류가 필요하므로, 공제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3. 2025년 상속세 면제 한도 및 공제 항목
상속세는 일정 금액을 공제한 후 남은 금액에 대해 과세된다. 2025년에도 공제 항목을 적극 활용하면 절세할 수 있다.
***상속 공제 항목 및 한도
공제 항목 공제 내용 한도
기초 공제 | 모든 상속인에게 적용 | 2억 원 |
배우자 공제 |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금액만큼 공제 | 최소 5억 ~ 최대 30억 원 |
자녀 공제 | 성인 자녀 1인당 5천만 원, 미성년자는 1천만 원 X (19세 – 현재 연령) | 제한 없음 |
연로자 공제 | 65세 이상인 상속인 1인당 5천만 원 | 제한 없음 |
장애인 공제 | 장애인 상속인의 기대 여명(연수) X 1천만 원 | 제한 없음 |
금융재산 공제 | 금융재산의 20% | 최대 2억 원 |
가업상속 공제 | 10년 이상 가업을 유지한 경우 | 최대 600억 원 |
영농상속 공제 | 농업 관련 상속 시 | 최대 30억 원 |
동거주택 공제 | 10년 이상 동거한 주택 상속 시 | 최대 6억 원 |
예시 1) 배우자가 있는 경우
배우자가 최소 5억 원을 상속받으면 기초공제 2억 원 + 배우자 공제 5억 원이 적용되어 총 7억 원까지 상속세 없이 상속 가능하다.
예시 2) 배우자 없이 자녀가 상속받는 경우
자녀 2명이 10억 원을 상속받는다면, 기초공제 2억 원 + 자녀 공제(2인 x 5천만 원) 1억 원을 적용받아 7억 원에 대해서만 과세된다.
4. 2025년 상속세 개편안 – 유산취득세 도입 예정
현재 한국의 상속세는 유산세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2025년부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1)유산세 vs. 유산취득세 비교
구분 유산세 방식 (현행) 유산취득세 방식 (개편안)
과세 기준 | 전체 유산에 대해 세금 부과 | 상속인이 받은 금액 기준으로 과세 |
배우자 세금 | 공제 후 초과 금액에 과세 | 면세 (폐지될 가능성) |
세 부담 | 전체 유산을 기준으로 계산 후 나눠 부담 | 받은 만큼만 부담 |
국제 적용 사례 | 일본, 한국 | 미국, 독일, 프랑스 등 |
유산취득세 방식이 도입되면 배우자는 세금 부담 없이 재산을 상속받고, 자녀들은 각자 받은 만큼만 세금을 납부하는 구조가 된다.
5. 상속세 절세 방법
****효과적인 상속세 절세 전략
✔ 사전 증여 활용: 성인 자녀에게 10년 동안 5천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 가능
✔ 보험 활용: 종신보험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음
✔ 가업상속공제 적극 활용: 가업을 승계하는 경우 최대 600억 원 공제
✔ 배우자 상속 적극 활용: 배우자에게 상속을 집중하면 최대 30억 원 공제
6. 2025년 상속세 개편,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배우자 상속세 폐지 가능성 높음 → 배우자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것이 유리해질 수 있음
✔ 유산취득세 도입 예정 → 상속인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 가능
✔ 신고 기한 준수 필수 → 6개월 내 신고해야 가산세를 피할 수 있음
✔ 상속 공제 적극 활용 → 배우자 공제, 기초 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으로 절세 가능
상속세 부담을 줄이려면 미리 증여 계획을 세우고, 배우자 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5년 개편안이 어떻게 확정될지에 따라 최적의 상속 전략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